케투빔 '예레미야 애가' 해설
1.'애가'는 메콘 마므레 역 히브리어 성경에서 '전도서'와 '에스더' 사이에 위치합니다.
2.구약성경은 총 3가지로 분류합니다.
모세오경인 '토라'와 선지서인 '나비임', 그리고 성문서인 '케투빔'입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을 율법과 선지서와 시편이라고 자주 표현하는데,
시편이 케투빔의 가장 첫 책이기 때문에 편의상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케투빔의 순서를 따라 읽다보면, 전체 구조를 살필 수 있습니다.
시편은 '다윗' 한 사람에게 임한 성전의 회복이 온 이스라엘과 열방으로 이어지는 것을 노래한 책입니다.
마지막 5권의 할렐루야 시편은 온 열방 가운데 이뤄진 '새 예루살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4. 케투빔의 두번째 책인 '욥기'는 그렇게 이루어진 '한 사람 속의 성전'을
사탄과 세상이 무너뜨리려 한다는 내용입니다.
사탄은 '죄'와 정죄라는 도구를 통해서 욥의 삶에 이루어진 평강의 도시(예루살렘)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욥은 욥기 42장이 끝날 때까지, 그의 온전함을 버리지 않습니다.
5. 세번째 책 잠언은 이 영역에 있어서 솔로몬이 깨달은 지혜입니다.
1-9장은 음녀의 소리와 지혜의 소리가 있습니다.
음녀의 소리를 듣고 따라가면 악인, 지혜의 소리를 듣고 따라가면 의인이 됩니다.
예루살렘성을 가꾸어 나가는 의인은 반드시 지혜의 소리를 듣습니다.
현숙한 여인처럼, 신랑의 소리를 듣고, 신랑을 세운다는 내용입니다.
6. 네번째 책 '룻기'는 현숙한 여인의 대표입니다.
그렇게 잘 가꾸어진 내적인 예루살렘성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신앙.
신랑을 사모하는 신앙으로 가득 채워진 여인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7. 다섯번째 책, '아가서'는 룻의 마음의 중심을 정확하게 표현한 책입니다.
'신부'인 교회의 마음 안에 '신랑'을 어찌 사모하는가? 신
랑 예수님은 신부 교회, 잘 가꾸어진 내면의 예루살렘을 가진 그녀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아가서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신부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아갑니다.
8. 여섯째 책, '전도서'는 아가서의 뒷 내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가서 8:8을 보면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신랑의 부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반응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처녀들이 존재합니다.
전도자는 히브리어 '코헬렛', 헬라어 '에클레시아스테스'로
모두 '카할'과 '에클레시아' 교회를 나타내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부르시는 자"입니다.
교회를 부르시는 자!
신부를 부르시는 자!
미성숙한 처녀들아!
세상에 빠져 살지 말고 신랑이 계시는 줄 깨달아라.
9. 일곱째 책이 바로 '애가'입니다.
Lamentation 눈물의 노래를 슬픈 애(哀)를 써서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는 히브리어 '에카'의 음역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에카'는 한국어로 '아이고'입니다.
미성숙한 처녀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아이고오~' 울 날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10. 애가는 '알파벳 이합체시'입니다.
각 장당 22절씩 이루어져 알파벳 a부터 z까지 사용합니다.
아크로스틱 구조로 암기에 용이하고, 중요한 구속사적 내용을 강조할 때에 이 기법이 사용됩니다.
11. 이 시의 공간적 배경이 바로 '예루살렘 성'입니다.
구조가 보이시나요?
내적인 예루살렘을 잘 가꾸지 못하면, 울 날이 있을 것입니다.
"슬프다! 이 성이여!!!" 하고 눈물 지을 날이 옵니다.
교회는 신랑의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12. 오늘날, 한국교회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소리 같지 않나요?
잃어버린 부흥. 잃어버린 신앙.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 돌이키소서! 그리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13. 애가서를 통해 여러분의 준비가 온전해 지시길 축복합니다.